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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ng Story/The Nang Product

다용도 협탁

by jejuinhong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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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은 저희 공방을 직접 검색하셔서 찾아주신 고객님이었습니다. 
사실은 고객님 댁과 아주 가까운 곳에 저희 공방이 위치하고 있어서 이 작업의 연이 되었네요.
공방까지 와 주셔서 원하는 디자인과 원목 수종 등을 결정해 주시고 
제작 과정 중에는 수정하고 싶은 부부분을 정리해주셔서 알려주셨는데요, 저도 진행 과정을 중간 중간
알려드리면서 작업을 했기에 수정 디자인들을 쉽게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소통이 없게 되면 디자인 수정도 힘들어져 난감한 상황에 놓이거나 작업을 아예 처음부터 해 버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과정 중 소통은 꼭 필요합니다.

 

크지 않은 사이즈의 다용도 협탁을 만드는 작업은 챙겨야 할 것들이 여러가지 였습니다.
디자인 안에 곡선도 들어가 있고 협탁 안에 작은 서랍도 달려 있어야 하고 작은 협탁이라 쉬워 보이지만 
그 안을 뜯어 보면 여러가지 살펴야 하라 디테일들이 존재 합니다.

 

 

 

 

수종은 여러 가지 원목 중에서 미성집성목으로 제작하였는데 집성목 특성상 목재와 목재 사이를 집성, 이어준 부분들이 있어서 그 부분을 피해가며 제작을 해야 해서 처음 재단할 때부터 목재들을 러프하게 재단을 하고 집성 부분을 피해가며 정재단을 진행했습니다. 
서랍도 레일 달린 서랍은 원치 않으셔서 서랍 레일 없이 열 수 있게 제작을 했습니다. 
서랍 윗부분은 2단 칸으로 나뉘어서 밑에는 책이나 크기가 있는 물건들을 진열할 수 있고 윗칸은 핸드폰이나 시계 등.. 작은 소품을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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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을 제작 중에는 고객님께서 손잡이를 달아야 하는지 아니면 목재에 홈을 파서 손잡이로 쓸 것인지 홈을 파게 되면 위에서 팔 것인지 아래에서 팔 것인지 엄청 많이 고민하셨는데 저는 결정을 해 드리기 보다 각각의 장단점을 얘기해 드리면서 고객님께서 조금 더 편하게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드렸습니다. 

강압적으로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은 그 가구를 내가 평생 쓸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가구를 편하게 쓸 분의 필요와 편의를 맞추는 게 가구 제작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라 생각합니다.

 

 

다리도 달리고 천연 오일로 마감도 끝낸 모습입니다.
물론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샌딩도 이미 끝냈구요.
다리가 달려서 한 껏 안정적이고 디자인적으르도 보기 더 좋은 듯 합니다.
천연오일을 발라서 원목 본연의 색을 나타냄과 동시에 외부 이물질로 부터 가구를 보호해주는 작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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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작지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습니다.


크기가 커도 손이 덜 가는 작업이 있고 크기가 작아도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있습니다. 
물론 반대인 경우도 있구요. 가구의 세계는 무궁무진 하며 아주 다양합니다. 
그래서 가구 제작은 늘 흥미를 줍니다. 



원하시는 디자인,
만들어 보고 싶은 가구가 있으시다면 언제든 더낭목공방으로 연락주세요.
상상을 현실화 시켜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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