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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to World

[괌] 1월 괌 여행, PIC 괌, 겨울 가족 여행지 추천

by the-nang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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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돌아보면, 코로나로 인해 가지 못했던 여행을 양껏 다녔던 한 해인 것 같다. 2024년을 시작하던 작년 1월에 괌 여행이 그 시작이었는데, 곧 1년이 되어가기도 하고, 조만간 괌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남기는 아들 딸 데리고 떠난 괌 여행 리뷰. 괌에 입국할 당시 입국심사관이 아들 하나, 딸 하나냐고 묻더니 본인도 아들과 딸이 여럿(!) 있다며 조크를 주고받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개인적으로 결혼 전 가족여행으로 한번, 큰 아이가 어릴 때 세 가족이서 한번, 이번이 세 번째 괌이었는데, 가족여행때와 아들이 어릴때는 모두 괌 시내에 있는 하야트 괌에서 묵었었다. 위치가 괌 시내에 있어서 걸어서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이었고, 시설도 전반적으로 오래된 괌 호텔 중에는 괜찮았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엔 아이 둘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다보니 PIC 괌에 숙박했었다. 
 
 

PIC Guam

 
https://maps.app.goo.gl/8poaU8GXkWJSfZwd8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괌 · 210 Pale San Vitores Rd, Tumon, 96913 괌

★★★★☆ · 리조트

www.google.com

 
괌은 경기도 구암시라고 불리는만큼 한국인이 많은 관광지인데, 특히 PIC 괌은 그 중에서도 거진 한국인이 대다수라고 볼 수 있는 숙소다. 그래서 한국인 직원이 굉장히 많이 상주해 있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찰떡. ㅎㅎ 무엇보다 워터파크가 넓고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나 이벤트가 많아서 가족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높은 것 같다. 
 
특히 우리가 묵었던 방이 '시헤키 룸' 은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 처럼, 한 층이 모두 시헤키룸으로 이뤄져있고, 복도와 내부 벽면 모두 매우 키즈 친화적으로 이루어져있다. PIC 괌의 상징인 시헤키(약간 펭귄느낌의 가상 동물) 인형 작은 것과, 아이들을 위한 어매니티 등이 준비되어 있고, 모래놀이세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저상패밀리 침대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매우 큰 메리트이기도 하다. 
 
물론, 시설이 매우 오래되었기 때문에,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스타일을 원한다면 비추하지만, (우리 부부 역시 그런 곳을 좋아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양보하는 것으로..)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참을만하다. 조식은 기대할만하지는 않고, 2층에서 제공되는 라운지에서의 스낵이 간단한 석식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여서, 주로 수영장을 이용할거라면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시헤키룸으로 예약해서 라운지에서 석식을 대신하면 아주 이득이다. 

 
PIC의 자랑, 많은 이들의 재방문 이유는 바로 뭐니뭐니해도 수영장과 키즈 프로그램이다.  수영장에서 놀다보면 PIC에서 운영하는 키즈프로그램으로 현지 선생님과 여러 아이들이 다니며 게임도하고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젊은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활발하게 놀아주다보니 아이들도 잘 따라다니고 즐거워한다. 뭣보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프로그램에 보내놓고 편히 쇼핑을 다녀오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있다. 우리집 아이들은 당시 아직 초1과 3세여서 참여하지는 않았는데, 초3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참여하기 좋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자잘한 이벤트가 있는데, 커다란 시헤키 인형이 돌아다니면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가 있다. 의외로 아이들이 시헤키를 좋아한다. ㅎㅎ 그리고, 영어 관련 프로그램도 있는데, 지나가는 PIC 직원들 중에 해당 프로그램 배지가 있는 직원에게 영어로 인사를 하면, 해당 직원이 물어보는 내용에 영어로 대답하고, 여권같이 생긴 패스에 도장을 찍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아마 도장을 다 모아오면 선물을 주는 것 같다. 
 
수영장은 아주 어린 영유아들을 위한 자그마한 키즈 풀장도 있고, 아래 이미지에서 처럼 대부분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얕은 풀장이 넓게 해변 옆에 펼쳐져있다. 이 외에 레인 수영장도 있고, 가운데 약간 높은 수준의 풀장은 미끄럼틀과도 연결되어 있다. 아쉽지만 미끄럼틀은 하나밖에 없었다. 
 
이 외에 카약도 타볼 수 있는데, 당시 3세였던 우리 딸은 무서웠는지 중간 이후에 엉엉 하고 울음을 터트려서 매우 당황, 엄마의 노젓기 스킬을 높여주었다. >_< 아이가 너무 어리다면 카약은 타지 마세요.....

 
괌에 가면 쇼핑 빼놓을 수 없는지라..
아래는 그냥 쇼핑 떼샷...ㅎㅎㅎㅎㅎㅎ 괌에 가신다면, Ross는 꼭 들려서 아이들에게도 저렴하게 장난감 하나씩 선물하시고, 부모님들도 득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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